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은 한동안 잊혔던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는 중요한 백신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해외 유입 사례가 늘어나면서 보건당국은 다시 한번 이 감염병에 대한 경고를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성인까지도 예방접종 주기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프테리아의 특징부터 디프테리아 예방접종 시기와 효과, 부작용, 그리고 최근 이슈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1. 디프테리아란?디프테리아는 디프테리아균(Corynebacterium diphtheriae)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세균성 감염증입니다. 감염된 사람의 침, 콧물, 기침 등을 통해 호흡기 감염이 일어나며, 감염 시 인후두에 회색빛 막(위막)이 형성되어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현재 국내에서는 드..
텃밭 일을 마치고 돌아온 뒤 갑자기 고열과 두통이 시작된다면 단순 피로감으로 넘기기 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며칠간 계속되며 근육통, 눈 충혈, 구토까지 동반된다면 렙토스피라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렙토스피라증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특히 쥐, 개, 소 등 포유류의 소변을 통해 전염되며,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이나 반려동물과의 접촉이 잦은 분들에게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1. 렙토스피라증이란?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은 렙토스피라균(Leptospira interrogans)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 감염병으로, 쥐나 가축, 개의 소변이 오염된 물이나 흙이 피부의 상처나 점막을 통해 인체에 들어오며 감염이 시작됩니다.한국에서는 여름~가을철에 집중적..
갑작스럽게 손끝이나 발끝이 찌릿하거나 저린 증상을 겪은 적 있으신가요? 흔히 혈액순환 문제로 생각하고 넘기기 쉬운 이 증상이 사실은 말초신경병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은 감각, 운동, 자율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말초신경병증 증상의 종류와 원인, 검사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1. 말초신경병증이란?말초신경병증은 뇌와 척수 바깥에 있는 말초신경계(peripheral nervous system)에 손상이 생긴 상태를 의미합니다. 말초신경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감각신경 - 통증, 온도, 촉각을 전달운동신경 - 근육을 움직이는 신호 전달자율신경 - 심장박동, 소화, 땀 조절 등 무의식적 기능 관여말초신경병..
아침 화장실에서 검은색 대변을 보고 놀라신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은 음식이나 약물의 영향으로 치부되지만, 때로는 소화기관 내 출혈 같은 중요한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위장관 상부에서 출혈이 발생할 경우, 그 피가 장을 거쳐 산화되면서 검은 대변으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검은색 대변의 원인부터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 예방 방법까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1. 검은색 대변이 나타나는 이유검은색 대변은 의학적으로 멜라나(Melena)라 불리며, 일반적으로 상부 위장관(식도, 위, 십이지장 등)에서의 출혈이 원인입니다. 출혈된 혈액이 장을 따라 내려오며 소화되고 산화되면서, 특유의 끈적이고 타르 같은 검은색 대변이 형성됩니다.하지만 모든 검은색 대변이 출혈의 징후는 아닙니다. 대표적인..
병원 검진에서 '심박수'는 자주 측정되지만, '심박변이도'는 조금 생소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많은 의사와 헬스케어 연구자들이 주목하는 지표가 바로 이 '심박변이도(HRV, Heart Rate Variability)'입니다. HRV는 단순한 심장 박동 수보다 훨씬 정밀하게 우리 몸의 회복력과 스트레스 상태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이제는 HRV 측정 기능이 기본이 되었을 만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심박변이도는 무엇이고, 왜 중요한 걸까요? 1. 심박변이도란 무엇인가요?심박변이도는 각 심장 박동 사이의 간격 차이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분 동안 심장이 60번 뛴다고 해도, 정확히 1초 간격으로 박동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총 콜레스테롤 220’이라는 숫자를 보면 누구나 순간 당황하게 됩니다.“이거 높은 건가?”, “식단을 바꿔야 하나?”라는 고민이 따라붙지만, 정작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가 몇인지, 어떤 기준으로 해석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의 차이, 그리고 수치 해석법과 관리법까지건강검진지를 제대로 읽고 행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콜레스테롤이란? 꼭 낮춰야만 하는 걸까요?콜레스테롤은 지질의 일종으로, 지방과 유사한 성분이지만 물에는 잘 녹지 않는 특성을 가집니다.주로 간에서 생성되며 일부는 음식물 섭취를 통해 흡수됩니다. 세포막의 구조를 유지하고, 성호르몬(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등)..
‘한국 혈액형 비율’은 우리 국민의 혈액형 분포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헌혈·수혈, 보건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정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 대한적십자사, Gallup, KOSIS 등 신뢰할 수 있는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 혈액형 비율이 실제로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명확히 알려드립니다. 또한 세계 분포와 비교, Rh 음성의 희귀성, 유전학적 배경까지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니, 끝까지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한국 혈액형 비율A형 약 34%O형 약 28%B형 약 27%AB형 약 11~12%대한적십자사 및 Gallup 조사에 따르면, 한국 혈액형 비율은 A형이 가장 많고 AB형이 가장 적으며, A 34%, O 28%, B 27%, AB 12% 분포를 보입니다. 국가통계포털 KOS..
어린이 체온을 측정했는데 37.4℃가 나왔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열이 나려고 하나?" 혹은 "괜찮은 걸까?"라는 걱정이 앞설 수 있습니다.하지만 어린이의 정상체온은 성인과 다를 수 있으며, 측정 부위나 시간대에 따라 체온이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이 글에서는 부모님이 가장 궁금해하는 ‘어린이 정상체온은 몇 도인지’,그리고 정상 체온의 범위, 주의해야 할 고열 또는 저체온 상태, 정확한 체온 측정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어린이 정상체온은 몇 도일까?기본 정상 범위: 일반적으로 어린이 정상체온은 36.1~37.8℃ 사이입니다.측정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겨드랑이는 평균적으로 36.5℃, 귀나 항문은 이보다 약간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시간대에 따른 차이: 아침보다..
우리는 하루의 3분의 1을 자는 데 사용합니다. 그런데 정작 ‘얼마나 자야 건강한가’에 대한 기준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연령별로 필요한 수면 시간은 다르며, 이 수치는 단순한 권장이 아니라 건강과 직결된 지표입니다.이 글에서는 연령별 적정 수면 시간과 함께 수면 부족의 영향, 수면의 질, 최신 연구 동향까지 폭넓게 살펴보겠습니다.연령별 적정 수면 시간 기준표미국수면재단(NSF) 및 WHO의 권고에 따른 연령별 적정 수면 시간입니다.연령대권장 수면시간 (1일 기준)신생아 (0~3개월)14~17시간영아 (4~11개월)12~15시간유아 (1~2세)11~14시간유치원생 (3~5세)10~13시간초등생 (6~13세)9~11시간청소년 (14~17세)8~10시간청년기 (18~25세)7~9시간성인 (26~6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