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시술 후 증상 - 시술 후 또 두근거림?

큰맘 먹고 부정맥 시술까지 받았는데 몇 달 뒤 다시 두근거려서 놀라신 적 있으신가요? 시술이 100% 완치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서, 재발과 회복 과정을 미리 알아두는 게 중요합니다.

💡 오늘의 핵심 요약

성공률: 심방세동 60~80%, 상심실성 부정맥 95% 이상

재발률: 심방세동 약 30%, 재시술률 10~30%

중요한 점: 시술 직후 약간의 이상 리듬은 정상 회복 과정일 수 있음

1. 전극도자절제술이 정확히 뭔가요?

전극도자절제술은 허벅지 혈관을 통해 가느다란 관(카테터)을 심장까지 넣어,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에 고주파 열에너지나 냉각에너지를 가해 비정상 조직을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회복이 빠르고, 하루 이틀 입원 후 퇴원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2. 시술 후 왜 다시 두근거릴 수 있나요?

심방세동에 대한 전극도자절제술의 성공률은 60~80%이고 재발률은 약 30%, 재시술률은 10~30% 정도로 보고됩니다. 반면 상심실성 부정맥은 성공률이 95% 이상, 재발률이 5% 정도로 더 안정적입니다. 다만 약물 치료와 마찬가지로 절제술도 완치의 개념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65세 하모 씨는 심방세동으로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뒤 두 달 만에 다시 가슴이 두근거려 크게 실망했습니다. 담당의는 시술 후 6주~3개월은 항부정맥제를 유지하며 심장이 새로운 리듬에 적응하는 기간이라 이 시기의 재발은 흔하다고 안심시켜 주었습니다. 약을 유지하며 지켜본 결과, 3개월째 접어들면서 리듬이 안정됐습니다.

3. 시술 직후 약을 계속 먹어야 하나요?

시술 후 항부정맥제를 6주~3개월 정도 유지하면 심방세동 조기 재발과 재입원, 심장율동전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간이 지나 리듬이 안정되면 담당의 판단에 따라 약을 줄이거나 중단, 혹은 유지하게 됩니다.

 

시술 직후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증상은 없나요?

시술 부위(서혜부)에 출혈이나 멍이 생길 수 있고, 드물게는 정상 전도로가 손상돼 인공 심박동기가 필요해지는 경우(1% 이하)도 있습니다. 조영제 관련 반응으로 안면홍조, 오심, 두드러기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4. 몇 년 지나 재발하는 경우도 있나요?

시술 후 1~2년간 잘 지내다가 5년, 심지어 10년 후에 재발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는 부정맥이 노화와 더불어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붉어지듯, 알코올이 심장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줘 재발을 유발하는 경우도 흔하게 보고됩니다.

 

5. 재발 방지를 위해 뭘 관리해야 하나요?

금주와 금연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입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심방세동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체중 감량이 항부정맥약제 투약만큼 효과가 좋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운동은 고강도 웨이트보다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를 단련하는 방식이 권장되고, 흥미롭게도 오메가3 복용은 오히려 심방세동 유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별도로 챙길 필요는 없습니다.

⚠️ 항응고제는 임의로 끊지 마세요
뇌경색 위험이 높은 환자는 시술 후에도 항응고제 복용을 거르면 안 됩니다. 리듬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처럼 느껴져도 반드시 담당의와 상의 후 조정해야 합니다.

마무리

부정맥 시술 후 증상이 다시 나타났다고 해서 시술이 실패한 건 아닙니다. 회복 기간의 정상적인 과정인지, 진짜 재발인지는 담당의만 정확히 판단할 수 있으니, 증상이 반복된다면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