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처럼 시작됐지만 피로와 목의 통증이 오래가신다면, 전염성단핵구증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
전염성단핵구증은 EB 바이러스(EBV)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 질환입니다. 침을 통해 전염되기 쉬워 ‘키스병’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지요. 전염성단핵구증은 고열·인후통·림프절 종대와 함께 심한 피로가 길게 이어지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간비대·비장비대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래에서 전염성단핵구증의 정의, 증상과 진단, 치료·회복, 예후·예방까지 핵심만 간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전염성단핵구증, 어떤 질환인가요?
● 정의와 전염 경로
전염성단핵구증은 EB 바이러스가 B 림프구를 감염시키며 생기는 질환입니다. 전염은 주로 타액(침)을 통해 일어납니다. 드물게 혈액·장기이식으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전염성단핵구증 발생이 두드러지며, 일부는 무증상으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 발생 특성과 유의점
- 전염성단핵구증은 잠복기가 길어 노출 후 수 주 뒤 증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 대부분은 자기 한계를 넘지 않는 휴식과 관리로 회복됩니다.
- 드물지만 비장 파열, 간 기능 이상 같은 합병증이 보고됩니다.
2. 전염성단핵구증 증상과 진단
● 전형적 증상
- 38℃ 내외의 발열, 오한
- 지속되는 인후통, 편도 비대
- 목·겨드랑이 림프절 종대
- 심한 피로, 근육통, 두통
- 일부에서 간비대·비장비대, 발진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되지만 전염성단핵구증은 피로가 2주 이상 뚜렷하게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 기능이 떨어질 정도라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 진단 방법
- 혈액검사: 비정형 림프구 증가가 단서가 됩니다.
- EBV 항체 검사: 급성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 간 기능·초음파: 간비대·비장비대가 의심될 때 보조적으로 시행합니다.
● 감별 진단
세균성 인두염, 인플루엔자, CMV 감염, 간염 등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전염성단핵구증 확정에는 EBV 특이 항체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3. 전염성단핵구증 치료와 회복 과정
● 기본 원칙: 대증요법
- 휴식: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무리한 일정은 조정합니다.
- 수분 섭취: 탈수를 막기 위해 자주, 조금씩 마십니다.
- 해열·진통제: 필요시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등으로 열·통증을 조절합니다.
항바이러스제가 표준 치료로 권고되지는 않습니다. 전염성단핵구증에서 항생제는 바이러스에 작용하지 않으므로 이차 세균 감염이 확인될 때에만 제한적으로 고려합니다. 아목시실린 계열은 발진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합병증 관리 포인트
- 비장비대: 증상이 시작된 뒤 최소 3~4주간 접촉성 스포츠·복압 상승 활동은 중단합니다.
- 간 기능 이상: 음주·간독성 약물은 피하고, 의사 지시에 따라 간 수치 추적을 합니다.
- 기도 증상: 드물게 편도부종으로 호흡 곤란이 생기면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 회복과 일상 복귀
대부분은 2~4주 안에 호전되지만 전염성단핵구증의 피로감은 수주에서 수개월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회복기에는 강도 낮은 걷기부터 시작해 체력을 서서히 끌어올리세요. 몸 상태가 반등하는 흐름을 확인한 뒤 업무·학업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4. 전염성단핵구증 예후와 예방
● 예후
대다수는 합병증 없이 회복합니다. 다만 전염성단핵구증 이후 일시적 간 수치 상승, 혈소판 감소, 드문 심근염·빈혈 등이 보고돼 정기 추적이 권해집니다. 피로가 길어지는 경우에는 생활 리듬을 가볍게 조정하고 수면 위생을 점검하세요.
● 예방과 생활 수칙
- 개인위생: 컵·식기·칫솔·빨대 공유를 피합니다.
- 밀접 접촉 최소화: 급성기 환자와의 입맞춤·음료 공유는 삼갑니다.
- 백신 현황: 현재 전염성단핵구증을 예방하는 상용 백신은 없습니다.
● 최신 연구 관찰 포인트
EB 바이러스와 자가면역질환(예: 다발성 경화증)·림프계 종양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전염성단핵구증 자체는 대부분 양호한 경과를 보이지만, 회복 뒤에도 비정상적인 피로·체중 변화·림프절 이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권합니다.
✔ 마무리
전염성단핵구증은 흔하지만 방치하면 회복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휴식·수분·통증 조절 같은 기본에 충실하시고, 비장비대가 의심되면 활동 강도를 낮춰 합병증을 예방하십시오. 증상이 길어지거나 악화되는 경우, 전염성단핵구증 관리 경험이 있는 의료진과 상의하시면 보다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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