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당뇨 원인 : 당신도 위험하다? (+예방법)

최근 들어 20대의 당뇨병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때 중장년층의 질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이 이제는 젊은 세대에게도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요. 20대는 몸이 아직 건강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나이지만, 당뇨병은 서서히 다가오는 질병으로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20대당뇨원인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체내에서 혈당(혈액 속의 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질병입니다. 이 질병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 부족이나 그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합니다. 인슐린은 체내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호르몬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혈당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높아지게 됩니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발생하며,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을 전혀 만들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반면 제2형 당뇨병은 주로 성인에게 발생하며, 인슐린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신체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혈당이 증가합니다.

 

당뇨병이 방치되면 망막병증(눈 질환), 신장질환, 심혈관 질환, 신경병증(신경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에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당 체크와 생활 습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20대 당뇨 원인

최근 20대 당뇨병 환자 증가 추세는 우려할 만한 상황입니다. 2024년 11월 대한당뇨병학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30대 당뇨병 환자는 약 3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당뇨병을 인지하고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20대의 경우 당뇨병 인지율이 27.1%에 불과하고, 치료율은 16.5%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이런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비만과 복부 비만입니다. 20대 당뇨병 환자의 약 87%가 비만이며, 특히 복부 비만이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복부 비만은 당뇨병 발병을 촉진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허리둘레가 정상 범위를 초과한 경우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도 20대 당뇨병 발병의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어, 이를 방치할 경우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대부터 당뇨병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 조기 발견은 어떻게?

1. 정기적인 혈당 검사

당뇨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30세 이하의 젊은 층의 당뇨병의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국가 건강검진을 통해 혈당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생활 습관 개선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이 당뇨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당뇨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20대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3. 증상에 대한 인식

당뇨병의 초기 증상인 잦은 갈증, 잦은 소변, 피로감 등을 인지하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혈당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당뇨병 교육 및 인식 개선

20대는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에 대한 교육과 인식 향상을 통해, 젊은 세대가 위험성을 알게 되고, 조기에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