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수족구 vs 성인 수족구|증상 비교 및 치료

❝ 수족구병은 아이들만 걸리는 병일까요? ❞

많은 분들이 수족구를 어린이에게만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보고에 따르면 성인에서도 발병률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어린이 수족구성인 수족구는 같은 원인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지만, 증상과 진행 양상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성인은 전신 증상이 뚜렷하고, 어린이는 탈수 위험이 더 크다는 점에서 관리 포인트가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린이 수족구성인 수족구의 증상을 비교하고, 치료법과 백신 연구 동향까지 전문가 시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수족구병, 왜 나이별로 다르게 나타날까요?

  • 정의 :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주로 콕사키바이러스, EV71형)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 발생 연령 : 주로 만 5세 이하 아동에서 흔하지만, 성인 발병도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 증상 차이 : 같은 바이러스라도 연령에 따라 면역 반응과 생활 패턴이 달라 증상 양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최근 국내외 보고에 따르면 성인 환자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진 성인에서 성인 수족구가 더 뚜렷하게 발현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 어린이 수족구 증상 특징

● 초기 증상

  • 잠복기 3~7일 뒤 38~39도의 발열, 피로, 식욕 저하가 먼저 나타납니다.
  • 무기력해지고 아이가 잘 먹지 않으면서 탈수 위험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 구강 증상

  • 혀, 잇몸, 입천장에 작은 물집이 잡히며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 밥이나 물을 삼키기 힘들어 수분 섭취가 줄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 피부 발진

  • 손바닥, 발바닥, 무릎 주변, 엉덩이에 붉은 발진과 물집이 생깁니다.
  • 크기는 대개 3~5mm 정도이며, 가렵지 않고 열감도 크지 않습니다.

● 합병증 징후

  • 대부분은 7~10일 이내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무기력, 구토, 심한 두통, 경련이 나타난다면 합병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어린이 수족구에서는 무엇보다 입안 통증으로 인한 탈수고열·무기력 같은 전신 증상 관리가 핵심입니다.

 


3. 성인 수족구 증상 특징

● 초기 증상

  • 어린이보다 드물지만, 발병하면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전신 피로, 고열(38도 이상), 근육통, 관절통이 동반됩니다.

● 피부 발진

  • 손·발에 국한되지 않고 팔, 다리, 엉덩이 등으로 넓게 퍼질 수 있습니다.
  • 물집이 터지면 통증이나 작열감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집니다.

● 구강 증상

  • 입술, 혀, 목 안쪽에 수포가 생겨 음식이나 물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합니다.
  • 성인에서는 이 구강 증상이 더 광범위하고, 회복 속도도 더 느린 편입니다.

● 전신 특징

  • 피로감이 오래 지속되고, 일부에서는 손·발톱 변형이나 일시적 탈락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 드물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 뇌수막염, 심근염 같은 합병증 사례가 있습니다.

성인 수족구는 전신 증상과 피부·구강 발진의 통증이 두드러지며, 회복 속도가 어린이보다 더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4. 어린이 vs 성인 수족구 비교

구분 어린이 수족구 성인 수족구
초기 증상 발열, 피로, 식욕 저하 두통, 고열, 근육통, 관절통
구강 증상 혀·잇몸·입천장 수포, 섭취 곤란 입술·혀·목 수포, 강한 삼킴 통증
피부 발진 손·발·엉덩이에 국한, 3~5mm 물집 팔·다리·엉덩이까지 넓게, 통증 심함
합병증 탈수, 드물게 뇌수막염 드물게 심근염·신경계 이상
회복 속도 7~10일 내 회복 더디며 피로감 오래 지속

5. 수족구 치료법과 백신 연구 현황

● 치료법

  • 현재까지 수족구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는 없습니다.
  • 해열제, 진통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충분한 수분과 휴식을 취하는 대증요법이 중심입니다.
  • 입안 수포로 식사 어려움이 있을 경우 부드러운 음식과 시원한 액체가 도움이 됩니다.

● 백신 연구

  • EV71형 바이러스는 신경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백신 개발이 활발합니다.
  • 중국에서는 EV71형 수족구 백신이 이미 허가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동남아 지역에서도 임상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 국내외에서는 다가백신(여러 엔테로바이러스 동시 예방)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습니다.


6. 예방과 생활 관리

  •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장난감·생활 용품은 자주 소독합니다.
  • 감염 환자는 증상 소실 후에도 일정 기간 전염력이 있을 수 있어 격리가 필요합니다.
  •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로 면역력을 유지하면 수족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마무리

어린이 수족구성인 수족구는 같은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증상과 특징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린이는 탈수와 신경계 합병증에 주의해야 하고, 성인은 전신 증상과 통증 관리가 중요합니다. 아직 특효약이나 백신은 없지만, 백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미래에는 예방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 위생과 생활 관리가 확실한 예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