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명치 통증은 흔한 위장 부작용일 수도, 담낭염이나 췌장염의 신호일 수도 있어, 통증 위치와 지속 시간으로 구분하는 법과 병원에 가야 할 때를 식약처 허가사항과 서울아산병원 자료로 정리했습니다.

44세 직장인 서 씨는 마운자로를 맞기 시작한 지 한 달쯤 지나 용량을 올렸습니다. 그 주부터 식사 뒤 명치가 묵직하고 메스꺼운 날이 늘었습니다.
처음 며칠은 체한 줄 알고 소화제를 먹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새벽, 오른쪽 윗배까지 번지는 통증이 몇 시간째 가라앉지 않자 응급실을 찾을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마운자로 명치 통증, 흔한 부작용인가요?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의 국내 허가사항을 보면 위장관 이상반응이 가장 흔합니다. 오심, 설사, 구토, 변비, 소화불량과 함께 복통이 올라 있고, 복통 항목에는 상복부 통증과 복부 불편감이 포함됩니다.
임상시험에서 위장관 이상반응은 위약군 30%, 이 약 5·10·15mg군에서 각각 56%로 보고됐습니다. 구역, 구토, 설사는 용량을 올리는 기간에 더 많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증량 직후 생기는 가벼운 명치 불편감은 약에 적응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허가사항에는 급성 췌장염과 담낭질환에 대한 주의도 함께 적혀 있어, 통증의 모양을 살펴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체한 듯한 통증과 위험한 통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허가사항은 급성 췌장염의 징후로 지속적이거나 심한 복통을 들고, 이 통증이 때로 등으로 번지며 구역이나 구토를 동반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췌장염이 의심되면 투여를 중단하고 적절한 관리를 시작하도록 안내합니다.
아래와 같은 모습이 있다면 다음 주사를 맞기 전에 의료진에게 먼저 알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 명치 통증이 몇 시간 넘게 이어지거나 점점 심해진다
- 통증이 등이나 오른쪽 어깨 쪽으로 뻗친다
- 반듯하게 누우면 더 아프고 몸을 웅크리면 조금 낫다
- 구토가 계속되거나 열이 난다
-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래 보인다
반대로 식사량을 줄이면 나아지고, 하루 안에 가라앉는 묵직함이라면 흔한 위장관 반응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래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처방한 의료진과 용량 조절을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른쪽 윗배나 등까지 아프면 무엇을 의심하나요?
허가사항에 따르면 비만 임상시험에서 담석증은 이 약 투여군 1.1%(위약 1%), 담낭염은 0.7%(위약 0.2%), 담낭절제술은 0.2%(위약 0%)에서 보고됐습니다. 급성 담낭 사례는 체중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두 질환은 통증 위치와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서울아산병원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급성 담낭염 | 급성 췌장염 |
|---|---|---|
| 주된 위치 | 오른쪽 윗배 | 복부, 왼쪽 배로 뻗기도 함 |
| 번지는 곳 | 등, 오른쪽 날개뼈 | 등, 오른쪽 어깨 |
| 잘 생기는 때 | 과식 후, 늦은 밤, 이른 아침 | 음식 섭취 뒤 악화 |
| 함께 오는 증상 | 열, 오심, 구토 | 구역, 구토, 누우면 심해지는 통증 |
서울아산병원은 담석으로 인한 통증이 수 시간 이상 이어지면 급성 담낭염에 준하는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서 씨처럼 새벽에 오른쪽 윗배 통증이 오래간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나요?
담낭염이 의심되면 혈액 검사로 염증 수치를 보고 복부 초음파로 담석과 담낭벽을 확인합니다. 진단이 애매하면 복부 CT를 더하기도 합니다.
췌장염은 혈액 검사에서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가 정상보다 3배 이상 오르는지를 봅니다. 췌장과 주변 장기 상태는 CT나 MRI로 확인합니다.
진료를 받을 때는 마운자로를 언제부터 몇 mg으로 맞고 있는지, 최근 용량을 올렸는지 알려 주셔야 합니다. 함께 먹는 당뇨약이나 다른 약이 있다면 그 목록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투여 중 속이 불편할 때 어떻게 관리하나요?
식약처는 비만치료제를 처음부터 고용량으로 시작하지 말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허가된 방법대로 시작하고 늘려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위장 증상이 심할 때 용량을 그대로 올리기보다 의료진과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이 원칙에 해당합니다.
담낭염이 확인되면 금식과 수액, 진통제, 항생제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가 먼저 이뤄집니다. 서울아산병원은 75%가 수술 없이 호전되지만 재발을 막으려면 담낭 절제를 고려한다고 설명합니다.
췌장염이 의심되면 허가사항에 따라 투여를 멈추고, 확진 뒤 다시 맞을지는 담당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판단합니다. 임의로 다시 시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나 개인 간 거래로 구한 비만치료제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삼가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처방 기록이 있어야 원인을 따져 보기도 쉽습니다.
살이 빠지는 속도만큼 몸이 보내는 신호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마운자로 명치 통증이 평소와 다르게 길고 날카롭다면, 그날 주사를 잠시 미루고 의료진의 판단을 먼저 들어 보는 쪽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터제파타이드) 사용상의 주의사항 (약학정보원 제공, 2025.08.19 변경허가 반영, https://www.health.kr/drug/2023062900005)
-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참고자료, 비만치료제 안전 사용방법 안내 (2025.09.29, https://www.mfds.go.kr/brd/m_99/down.do?data_tp=A&file_seq=2&seq=49372)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급성 담낭염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091)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급성 췌장염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427)
'HEAL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고지혈증약 부작용, 근육통 오면 끊어야 할까 (0) | 2026.10.29 |
|---|---|
| 마운자로 변비약, 고르는 순서 3단계 (0) | 2026.10.28 |
| 역류성 후두염 치료, 약만으론 부족한 이유 (0) | 2026.10.25 |
| 홍경천 효능, 식약처 인정은 딱 1가지 - 2026 재평가 (0) | 2026.10.24 |
| 레이노 증후군 증상, 찬바람에 손끝이 하얗게 질렸다 10~15분 뒤 돌아온다면 (0) | 2026.10.23 |
